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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08-21 15:25

부산·울산·경남(PK) 3개 시도를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사전타당성 조사(사타)에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연계 지선 연결을 통해 PK 생활권을 묶을 진정한 광역철도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20일 정치권 등 취재를 종합하면,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 관련 사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0.7을 넘겨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에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은 경제성 명분을 가진 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전망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울산 KTX역과 양산(북정), 김해(진영) 구간 51.4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당초 사업비는 1조 9345억 원에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예상됐으나, 계획은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경제성 확보로 ‘PK 1시간 생활권’ 구축에 한층 파란불이 켜졌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함께 부산 노포~월평~양산 웅상~울산 신복~울산역 KTX를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구축될 경우 진정한 PK 광역 교통망이 생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한 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조만간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현재 단절된 부산 1호선과 양산선·정관선·울산 1호선이 교통망으로 묶여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일극 체제 속 동남권 800만 시도민의 교통 연결은 오랜 숙원으로 꼽혀왔다. PK 정치권 차원의 뒷심도 빛을 발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4선) 의원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며 동남권 광역 교통망 사업에 힘을 실었다. 오랜 기간 관계 부처와 꾸준한 접촉을 이어 온 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며 정치권 내 동남권 광역철도 구축 기류를 형성해 왔다.
여기에 중진 김태호(양산을) 의원을 비롯해 백종헌(부산 금정)·서범수(울산 울주)·정동만(부산 기장)·김상욱(울산 남갑) 의원 역시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철도를 통해 지방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사업 명분을 확장해 왔다. 지난 6월 부산시와 경남도, 울산시도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발송하기도 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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