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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02-01 15:31

한국소비자원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정보를 밝혔다. 사진은 대상 제품들을 소비자원 직원들이 살펴보는 모습.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치킨이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기준치 이상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치킨 가격은 100g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치킨값 상승 여파로 수요가 늘고 있는 냉동 치킨 10개 제품(뼈있는 치킨 5개, 순살치킨 5개)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크기,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우선, 10개 제품 조사에서 슈넬치킨이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6.6g, 나트륨 함량은 1392mg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냉동 치킨 구매 이력자 1000명을 대상으로 1회 섭취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400∼600g 포장 제품을 반봉지 섭취한다는 대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한봉지 모두 먹는다는 응답이 26.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를 고려해 만약 가식부 300g을 섭취할 경우 냉동 치킨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은 7.5∼24.9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50∼166%), 나트륨은 1122∼2088mg(56∼104%) 각각 포함돼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다.
예컨대 슈넬치킨은 가식부 300g 섭취 시 포화지방 함량은 24.9g(166%)이고 나트륨은 2088mg(104%)이다.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은 포화지방이 18.6g(124%)으로 각각 1일 기준치를 초과했다.
가식부 300g은 뼈있는 치킨은 7조각이고, 순살치킨은 10조각 정도이다.
조사 대상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시그니처 순살치킨)에서 최대 3660원(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어니봉)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원재료를 보면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봉과 골든치킨 봉만 국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태국산과 브라질산, 덴마크산 등 외국산을 쓴다.
이밖에 제품별 단맛과 짠맛에 차이가 있었고, 보존료와 미생물 안전성 시험에선 10개 제품 모두 식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냉동 치킨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콜라·맥주 등 함께 먹는 식품의 영양성분을 참고해 과도한 열량 섭취 또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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