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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 01-05 15:15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가 과일가격이 계속 높게 유지되면서 물가에 부담이 되고 있자 상반기 중 바나나 등 과일과 과일가공제품 30만톤을 도입한다. 관세도 면제하거나 대폭 인하한다. 모두 21종에 이른다. 이처럼 과일 수입을 대폭 늘리는 것은 전체 과일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1%에 달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과일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26.1% 올랐다. 특히 사과와 배는 지난해 작황이 매우 안좋아 현재 가격이 각각 54.4%와 33.2%가 올랐다. 귤도 20.9%, 딸기는 23.2% 상승했다.
수입과일 가격도 꽤 올랐다. 바나나는 5.8%, 파인애플 16.9%, 오렌지 16.6%, 아보카도 10.0% 각각 올랐다. 망고는 5.2% 하락했다.
이처럼 과일 가격 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2%대로 끌어내리는데 걸림돌이 되자 정부는 수입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반기에 신선과일인 △바나나 15만톤 △파인애플 4만톤 △망고 1만 4000톤 △자몽 8000톤 △아보카도 1000톤 △오렌지 5000톤 등을 수입한다. 이들 과일은 현재 세율이 30~50%에 이르지만 세율을 0~10%로 대폭 낮춰 수입한다.
또 냉동제품으로는 딸기 6000톤, 기타 1만 5000톤을 수입하고 가공제품으로는 사과농축액, 과일퓨레, 토마토페이스트, 사과주스 등 13종을 수입한다. 이들 제품도 대부분 관세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채소와 축산물 가격 수급안정을 위해 대파 건고추 양파 닭고기 계란가공품도 6만톤을 수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과자 등 주요 생필품 용량을 바꿀 때는 반드시 그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한다.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공정위 식약처 등에서 고시를 개정한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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