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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12-18 14:42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3호로 발탁된 류삼영 전 총경. 더불어민주당 제공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 '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경찰 조직을 떠난 류삼영(59) 전 총경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제3호 영입 인재'로 투입된다. 부산 출신의 류 전 총경은 최근 부산진구 서면의 한 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부산 지역구 출마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총경은 18일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치 입문의 배경으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지난 14일 부산 서면 영광도서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지기도 했다.
류 전 총경은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 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수사·형사분야 전문가로서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평가받아왔다"며 "폭력 계장과 광역수사대장 시절에는 '칠성파' 등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했으며 경찰 역사 10대 사건으로 분류되는 부산 신창동 실탄사격장 화재 사건과 부산 사상구 여중생 강간 살인 사건을 수사·지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다. 민주당은 "전문성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로서 가치관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손꼽는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 박지혜 씨와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가 각각 민주당 영입 인재 1·2호로 이름을 올렸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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