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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 05-30 07:00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광고물.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3%로 한 달 새 0.13%포인트(P) 낮아졌다. 이는 2022년 9월(3.38%)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41%)가 0.12%P 내렸고,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50%)도 0.20%P 하락했다.
4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01%로 0.16%P 내려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금 금리와 마찬가지로 2022년 9월(4.7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4.24%)은 0.16%P 하락했으며 금리 고정형(4.19%)과 변동형(4.46%)이 각각 0.13%P, 0.23%P 내렸다. 전세자금대출(4.11%)과 일반신용대출(6.30%)도 0.31%P, 0.14%P씩 낮아졌다. 기업 대출금리(5.09%) 역시 0.16%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4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56.3%로 한 달 전보다 1.2%P 낮아졌다. 고정금리로 받는 경우가 드문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58%P로 전월(1.61%P)보다 소폭 축소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도 예대 금리차(2.58%P)가 0.02%P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3.80%)만 0.18%P 올랐다. 나머지 신용협동조합(4.26%), 상호금융(3.98%), 새마을금고(4.40%)에서 각 0.17%P, 0.19%P, 0.14%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에서 일제히 낮아졌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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