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정당 | 12-27 16:20
사진은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이 대대적인 ‘지원 사격’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소환 통보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전략은 이 대표가 직접 출석 의지를 밝히면서 급변했다. 이 대표가 26일 오후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 민주당에선 “서면 조사를 하면 된다”(서영교 최고위원)는 등의 ‘불출석’ 전략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 대표가 “검찰의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히 임하겠다”면서 출석 의지를 밝힌 뒤 민주당은 ‘수사 형평성’ 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대장동 수사도 막히고 김웅 의원 검찰 사건 조작이라든가 여러 가지 불리한 정황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걸 전환하기 위한 정략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 대표가 어떤 해명을 하든 결국에는 (검찰은) 기소 혹은 구속영장 청구까지 다 예정되고 있다”면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시민구단은 경남과 인천도 있고 다 기업 광고비를 받고 있다”면서 시민구단 광고비의 대가성 수사를 하려면 다른 시민구단에 대해서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최은순(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또는 김건희 여사가 깊숙이 개입해있다는 걸 보여주는 법정 진술들이 나오고 있는데 검찰이 서면조사조차 할지 말지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잘 작동한다는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이 왜 한남동 앞에만 가면 멈춰버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태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 데 대해서도 일종의 ‘연대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현 정부의) 보복, 감사, 수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응을 잘 안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도 (민주당이) 전면에 내세워서 대응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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