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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12-23 15:23
사진은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평양 김일성광장.
정부가 '국토위성 1호'로 촬영한 평양 김일성 광장 일대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컬러 사진에는 인민대학습당과 조선중앙역사박물관, 조선미술박물관, 평양제1백화점 등 김일성 광장 일대 건물의 형태가 선명하게 담겼다. 광장 일대에 심은 나무 한 그루도 맨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국토위성 1호'의 고화질 사진은 지난 19일 북한이 공개한 흑백으로 흐릿하게 찍힌 사진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반면 북측의 흑백 사진에는 한강 교량과 인천항만 등 대규모 시설 정도는 식별이 가능하나, 용산 대통령실과 삼각지 일대는 확대해야 윤곽선 정도만 흐릿하게 구별이 가능한 정도다.
북한이 위성시험품 탑재체에서 촬영했다고 공개한 인천과 서울 사진.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사진에 대해 "20m 분해능(해상도) 시험용 전색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다스펙트럼) 촬영기 2대, 영상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으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분해능 20m'는 국토위성 1호의 촬영 능력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며, 특히 군사용 정찰위성으로 촬영했다고 보기에는 조악한 수준이라는 게 한국 전문가들의 평이다.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인 국토위성 1호에는 흑백 0.5m, 컬러 2.0m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한편,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시험에 대한 한국 측 혹평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달 20일 담화를 내고 "남을 걸그락질(흠을 들추는)하는 그 몹쓸 버릇 남조선괴뢰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지루하고 진저리가 나서 몸이 다 지긋지긋해진다"며 "재잘거리는 놈들 한대 줴박아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문에서 "개나발들을 작작하고 자중숙고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진짜 말 같지도 않은 개 짖는 소리를 한 것도 있더라", "그 악청을 타고 오는 주둥이에서 풍기는 구린내부터 맡게 된다" 등의 거친 언사를 동원하기도 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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