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7-13 11:12
“제헌절 이전까지 마무리”
원내대표 회동서 공감대
사개특위 구성 대립 여전
핵심 쟁점 일괄 타결 추진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12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대표단을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진표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12일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주재로 열린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동 뒤 브리핑에서 “제헌절 이전까지 우리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짓자는 데 양당 원내대표, 의장까지 다 일정 정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 역시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원구성 협상을, 그간 이견이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진전을 보도록 얘기했다”며 “국회 개혁 조치나, 4월 합의안에 대한 내용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논의의 틀을 만들어 계속 논의해 빠르게 원 구성 협상 이어가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핵심 쟁점인 사개특위 정수 문제에 대해선 “실무적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따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표 의장도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첫 모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우리 국민들 민생경제 어려움 겪는데 선물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그런 점에서는 두 분 원내대표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시작되는 본격 협상에서 원 구성 일괄 타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역전 추세가 나타나는 등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사개특위나 법사위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해 여야가 제헌절 이전까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비관론도 적지 않다. 실제로 여야 원내대표는 원 구성 방안을 놓고 이날 회동에서도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성시키는 사개특위 구성이 왜 상임위에 걸림돌이 돼야 하는지 지금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이 계속해서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사개특위 구성 관련 기존 주장을 반복한다면 협상이 난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동 뒤 서울 양천구 KT 데이터센터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5명 명단만 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내지 않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 최근 지지율이 많이 빠지는 상황이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니 국회를 계속 공전 상태로 방치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 그런 면에서 여당이 통 큰 양보와 결단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의장실 회동에서도 취재진이 물러나자 검수완박 합의 파기 등 지난 일을 두고 서로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받았다. 권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하라. 다 받고 싶은 대로“라며 ”일방적으로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한) 민주당이 사과해야지”라고 몰아붙이자 박 원내대표도 지지 않고 “약속을 깼으면 잘못한 건데 사과를 해야지”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헐리우드 액션’처럼 과도하게 언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동수 기자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