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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7-05 10:51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결정
박지현 ‘요건 불충족’ 출마 무산

4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8·28 전당대회에서 현행대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따로 치러지면 대표 러닝메이트인 최고위원 후보의 득표율이 올라가는 소위 ‘줄투표’ 양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명(친이재명)계 주축의 당 지도부 구성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친명계에서 분리 선출 방식 유지를 요구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안규백 위원장은 4일 전체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현재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분리 선출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득표순으로 함께 뽑는)순수지도체제로의 변경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다수 확인됐으며 변경할 이유가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준위는 관심을 모은 선거인단 비중은 손질하기로 했다. 현재 대의원 비중을 15%포인트(P) 줄이는 대신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그만큼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대에선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25%, 일반당원 5%’의 비중으로 결과를 합산한다. 이 역시 친명계가 요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대의원 투표보다는 일반국민의 선호가 높은 이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위원 100%였던 예비경선 선거인단에도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 중앙위원 비중을 30%P 줄인다. 안 위원장은 “(예비경선)수정안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 둘 다 적용된다며 “후보 결정 단계에서부터 국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요건 불충족으로 무산됐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당무위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박 전 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이달 1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한다. 2월 14일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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