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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한, 코로나 진원지로 사실상 ‘대북전단’ 지목

    북한 | 07-01 11:23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이 브리핑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원인을 국내 탈북민 단체 대북 전단으로 몰아가며 남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민심 동요를 대남 적개심으로 돌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탈북민 대북 단체의 전단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친다. 남북 간 긴장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 인원들 중에서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금강군 이포리는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양구군 해안면과 접해 있는 남북 접경이다.

    통신은 “4월 초 이포리에서 군인 김모(18살)와 유치원생 위모(5살)가 병영과 주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들에게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증상으로 볼수 있는 림상적 특징들이 나타나고 신형코로나비루스항체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색다른 물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적시하지 않으면서 분계연선(접경) 지역 등에서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 있게 대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사실상 탈북민 단체가 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낸 대북전단 등이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어 “4월 중순까지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 나타난 유열자들은 기타 질병이 발열 원인이었고 집단유열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사위원회는 유열자들에게서 나타난 임상적 특징과 역학고리, 항체검사 결과에 따라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 처음으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것과 그 원인을 과학적·최종적으로 확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는 4570여 명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457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완쾌된 환자는 5690여 명이라고 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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