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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6-24 09:5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23일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제가 아직 어떤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 포함해 당원,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권 불출마 요구가 나오면 응답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번 워크숍은 ‘민주당의 진로’를 대주제로 전체 토론을 진행한 뒤 팀별로 나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2연패 원인을 평가와 혁신 방안을 두고 밤늦게까지 난상토론이 이뤄지는 셈이다.
170명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하는데 전당대회 일정(8월 28일)이 확정된 만큼 이 의원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의견도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 최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전날 소속 재선 의원 다수가 “선거 패배 책임자들은 전대에 나오지 말라”고 요구한 데 이어 친문(친문재인)계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의원을 향한 당내 일부의 압박은 절정에 달한 상태다. 일단 이 의원이 ‘경청’을 강조한 터라 이 행사에서 자신의 의중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워크숍 인사말에서 “저는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 그리고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두 가지를 제시했다”며 “이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본인의 견해와 조금 다른 얘기를 한다고 해도 마음 상해하지 말고 동지애를 갖고서 토론해 달라”며 “모처럼 단합을 다지는 자리이니만큼 더 동지들을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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