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6-14 10:13

13일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출근길에 기자들이 ‘김 여사가 공식활동에 본격 나선 것이냐’고 묻자 “자꾸 이렇게 매사를 어렵게 해석하나”라며 “작년부터 한번 찾아뵌다고 하다가 시간이 안 맞고 그래서 (이제야)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두문불출했던 것과 비교할 때 최근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앉았다. 국가 기념일 행사로는 첫 ‘부부 동반’ 참석으로, 비에 젖은 윤 대통령 옷깃과 바지를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예방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사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전의 일이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확장하는 작업과 함께 소외 계층에도 꾸준히 관심을 쏟을 것”이라며 활동 방향을 예고했다. 이어 “학대받는 어린이와 소외된 여성, 장애인, 유기 아동, 힘들게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시설보호 종료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진전을 이뤘으면 하는 정책’에 관해 묻자 “동물 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첫 순방 때 함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다른 정상들이 배우자와 동행할지, 배우자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등을 놓고 최종 참석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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