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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 06-03 10:52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대통령실통신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안정환이 함께했다.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냈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 대표 선수단과 만찬을 함께 한 뒤 친선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벌써 20년이 흘렸는데 국민 모두는 그때(2002년 월드컵 당시)를 잊지 못한다”면서 “우리 정치가 늘 분열로 치닫을 때 2002년 같이 국민 통합이 되면 대한민국이 못 할 것이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렇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손흥민 선수가 유럽 최고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오래 전부터 우리 대표 선수들께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해온 이런 것들이 쭉 축적이 되고 히딩크 감독께서 한국 선수들에게 인사이트를 넣어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오랜 세월 축적이 돼서 이런 쾌거가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영표 강원FC 대표가 “중국이 포기한 2023 AFC 아시안컵을 개최해 보자”는 제안을 건네자, 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이영표 대표는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대회의 초대 대회(1956)와 제2회 대회(1960, 대한민국 개최)에서 우승한 이후, 60년 동안 우승도 개최도 하지 못했다”며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우승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유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 만찬에 앞서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안정환,박지성 송종국 김병지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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