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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MSI 결승전’ 실시간 200만 명 봤다…부산 홍보효과 톡톡

    문화 | 05-31 09:35


    29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MSI 결승전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경기 전 市 랜드마크 소개 영상
    - 젊은층에 도시이미지 각인 시켜
    - 주최측 中 RNG팀 특혜 의혹 등
    - 게임팬 각종 논란 아쉬움 토로

    지난 10일부터 20일 동안 부산 서면과 해운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롤)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2022’를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홍보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결승전 실시간 시청자 수만 전세계적으로 200만 명이 넘는 등 e스포츠를 즐기는 해외 게임팬들에 부산을 각인시켰다는 분석이다. ​

    부산시는 글로벌 e스포츠 통계 관련 사이트인 ‘e스포츠 차트’를 인용해 지난 29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 MSI 결승전 동시시청자 수가 219만4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통계는 중국의 온라인 시청자를 제외한 채 일부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대회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집계에서는 실제 시청자가 몇 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MSI 최다 시청자 수는 약 184만 명이다.

    시청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가 나오자 지역 게임업계와 시는 고무적인 반응이다. 시는 대회기간 광안대교와 부산타워 등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소개하는 영상을 라이엇 게임즈 측에 전달했고, 이 영상은 녹아웃스테이지(준결승)와 결승전 경기 사이에 방송됐다. 이와 별개로 라이엇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만든 티저영상에도 부산 관광지 등이 소개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MSI의 개최지가 ▷미국 플로리다 ▷중국 상하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 ▷베트남 하노이·타이베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라는 점도 부산이 도시 홍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시 강정아 게임산업팀장은 “지금까지 MSI를 개최한 곳은 대부분 한 나라의 수도였기 때문에 해외 게임팬들 사이에서는 부산이 이전 개최 도시와 어깨를 견주는 대도시의 이미지를 갖게 됐을 것이다”며 “글로벌 대기업 스폰서만 가능한 경기장 홍보부스 설치도 가능했던 만큼 전세계 젊은층에게 홍보효과가 컸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도시 홍보에 성공했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대회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LPL)대표로 온라인 참가해 통산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로얄네버기브업’(RNG)이 주최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외부 소리 차단을 위한 소음이 나오는 헤드셋을 껴야 하는데, RNG는 이러한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게임 반응 지연시간(핑)을 RNG측에 유리하게 설정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실제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주최 측은 그룹스테이지(예선) 기간 재경기를 진행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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