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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05-02 10:29

부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추이.
2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부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97을 기록했다. 한동안 하락세였던 부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3월 7일 94.2 이후 7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97.7 이후 4개월여 만에 97까지 회복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척도로, 기준선인 100 이하이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월 120.4 이후 꾸준히 100 이상을 유지했으며 8월에는 122.6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99.1)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긴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인 지난 3월 9일 이후 꾸준히 수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파트를 사려는 이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현 정권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 열기가 높아졌으나 1년 이상 지속된 규제로 인해 매수 심리가 감소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급 확대, 규제 완화 등을 앞세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주택 소비자들의 매수 심리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놓고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인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대선 이후 7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25일 90.5로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장은 “지금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수 심리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실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책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 심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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