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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힘 경선 시작... 예비경선 열리는 부산진-해운대는 지금

    선거 | 04-26 11:37

    부산진 5명, 해운대 6명.. 상위 3위 본경선

    본경선 유리한 구도 조성 위한 공약 행보도

    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청장과 해운대구청장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 두 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오는 29, 30일 치러지는 예비 경선은 100%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위 3인이 겨루는 본 경선에 국민의당 측 인사가 없으면 ‘책임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 참가자들은 일단 예비 경선 통과를 위해 일반 국민 대상 인지도 제고에 전력을 기울이되, 자신에게 유리한 본 경선 구도를 만들기 위한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당내 경선이 단기전 승부인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예비 경선 결과는 다음 달 1일 밤늦게 발표될 예정이며, 본 경선은 다음 달 4일을 전후해 진행된다.

    부산진구청장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선거구로 갑 지역에 기반을 둔 박석동(73) 전 시의회 의원과 정재관(64) 전 금정구 부구청장, 황규필(54) 전 당 원내행정국장, 장강식(61) 구의회 의장과 을 지역의 김영욱(55) 전 시의회 부의장 등 5명이다. 장 의장은 유일한 국민의당 출신이다.

    정 전 부구청장과 박 전 의원은 지역 밀착형 공약을 착실히 발표하면서 행정가와 시의회 정책통 출신의 면모를 부각했다. 정 전 부구청장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통학 버스 지원 공약을 걸고 학부모 세대를 공략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진구 전역과 당감·부암권 양정·초읍·연지권 가야·개금권 범천·전포권 부전권으로 지역을 세분화해 맞춤형 공약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황 전 국장도 당 공채 출신으로 입법부에서도 근무한 점을 토대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했다.

    장 의장은 “부산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줄 아는 인사가 누구인지, 구의회 의장으로 구정 전반을 제대로 파악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현명한 부산진구민은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의장은 4년 전 구청장 선거 출마와 시의회 3선 경력을 내세워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있지만 ‘주민 1명을 3번 이상 만나겠다’는 전략을 펼친다. 지역적 구도 등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상위 3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6명이 구청장 공천을 신청한 해운대구는 부산진구에 비해 갑과 을 당협 간, 후보 간 신경전이 다소 날카롭다. 갑 지역 출신은 최준식(64) 전 시의회 의원과 정성철(56) 전 구의회 의장, 박원석(47) 인수위 자문위원에 국민의당 소속인 최영곤(63) 전 구의회 의원 등 4명이다. 을 지역에서는 김성수(56) 전 해운대경찰서장과 김진영(45) 전 시의회 의원이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구가 유기견 관련 사회적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결성해 유기견 입양의 인식을 개선하고, 해운대수목원을 해운대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전 서장은 정치 신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새 시대, 새 인물-검증된 행정가’라는 슬로건으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

    정 전 의장은 ‘사통팔달 시원한 교통도시 해운대’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고, 박 위원은 젊은 벤처 기업가의 이미지를 내세워 얼굴과 이름을 알린다. 김 전 의원은 ‘김진영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

    최 전 의원과 김 전 서장은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본 경선에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본 경선 대진표가 어떻게 되느냐가 실제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당 인사들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절차가 법적으로 종료되지 않아 ‘국민의힘’이나 ‘기호 2번’ 등의 문구를 쓸 수가 없어 경선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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