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선거 | 04-29 09:58
- 국정과제 땐 국힘 박형준 호재
- 불발 땐 민주 변성완 공세 전망
- 울산 보수 후보 단일화 난기류
- 민주 송철호와 3파전 불가피
- 경남 국힘 박완수·민주 양문석
- ‘金 전 지사 심판·동정론’ 촉각

부산시장 선거는 2030부산엑스포유치와 KDB산업은행 이전의 새 정부 국정과제 포함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주 발표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의 재선 가도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은 여러 차례 인수위를 찾아 새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원 입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국정과제에 반영되면 박 시장의 정치력에 대한 호응도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의 경우 박 시장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박 시장이 직무 정지 기간을 미룬 명분은 주요 현안 추진과 시정 공백 최소화다. 하지만 국정과제 반영에 실패하면 박 시장의 시정 능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거센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변 전 대행은 지난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무 정지를 늦추는 박 시장을 겨냥해 “시민 검증을 받으라”고 공세를 폈다.
울산시장 선거는 구도가 최대 변수다. 민주당 송철호 현 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단일화 성사가 최대 관심사다. 초반 단일화 분위기는 난기류다. 박맹우 전 시장은 28일 울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울산시장 최종 후보가 발표된 후 단일화를 촉구했지만 김두겸 후보에게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추가 제안 없이 보수 후보 단일화는 결렬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도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두 후보의 이날 입장은 단일화를 위한 기싸움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3자 구도시 송 시장의 재선을 막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후보와 박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경남도지사 대진표도 확정됐다. 국민의힘 박완수, 정의당 여영국, 무소속 최진석 후보와의 4파전이다. 대선 표심을 보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 대선 때 경남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7.3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8.24%,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47%의 득표율을 보였다. 구속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민심의 향배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도정 공백을 초래한 ‘김경수 심판론’이 커지면 국민의힘에, ‘동정론’이 일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메가시티 표심’도 주목된다. 박완수 후보는 부정적이지만, 양문석 후보는 적극 추진 입장이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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