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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02-25 10:09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3주(2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2019년 9월 2주(9월 9일 기준) 이후 128주 만이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월 4주(1월 24일 기준) 0.02% 상승했지만 1월 5주(1월 31일 기준)부터 3주 연속 0%로 보합을 유지하다가 결국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0.02%)과 서울(-0.02%)의 아파트 매매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을 멈췄다. 부산의 2월 3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0%로, 2월 2주(2월 14일 기준)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매주 0.01~0.02% 오르며 상승 폭은 적었지만 상승세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가 상승률이 0%인 것은 조사 대상인 수많은 표본 중에서 보합세를 보인 곳이 더 많다는 의미로, 대체로 보합세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으로 전환한 곳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4주(12월 27일 기준) 부산의 4개 지역(중구 동구 영도구 강서구) 아파트 매매가가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됐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거래가 많지 않은 원도심과 외곽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부산의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해운대구 수영구 기장군 등도 매매가가 하락하며 지역 아파트 시장이 흔들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해운대구의 경우 2월 1주(2월 7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0.01% 하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내렸고 2월 2주 -0.01%, 2월 3주 0%를 기록했다. 수영구 역시 2월 2주 0.02% 하락했고, 거침없이 치솟던 기장군의 아파트 매매가도 2월 2주(-0.01%, -0.02%)부터 2주 연속 내렸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지금처럼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 일부가 가격을 낮춰 거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도 전국처럼 보합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출과 세금 규제 등 부동산 시장의 하방 압력이 거세지만 하락까지 가지 않은 것은 대선 이후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이라며 “당분간은 하락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정동수 기자

22년 2월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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