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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01-10 10:40
- 감소폭 10년새 5배↑역대 최대
- 성장 동력 ‘15세~39세’ 비중 커
부산의 성장 동력이자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지난해 5만5000여 명이나 급감하며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 감소분 가운데 15세부터 39세까지의 인구 비중은 67%에 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악화가 제조업과 대면 서비스업 등 사실상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경남 등 인근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의 총인구는 335만380명(이하 주민등록 기준)으로 2020년 말(339만1946명)보다 4만1566명(1.2%) 줄었다. 이 감소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감소율도 전국(-0.4%)보다 3배 컸다. 전국의 총인구는 2020년 말 5182만9023명에서 지난해 말 5163만8809명으로 19만214명 줄었다.
특히 부산에서는 생산연령인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말 237만1071명에서 지난해 말 231만5587명으로 5만5484명(2.3%)이나 급감했다. 이 감소 폭은 관련 통계가 국가통계포털에 공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2011년 부산지역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2010년 대비 -1만5912명)과 비교하면 10년 사이에 5배 가까이 확대됐다. 생산연령인구는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나 능력이 있는 15세부터 64세까지의 사람을 의미한다.
부산 생산연령인구 중 15~39세 인구는 2020년 말 99만1207명에서 지난해 말 95만3657명으로 3만7550명 줄었다. 이 감소 폭은 지난해 지역 생산연령인구 전체 감소 폭(-5만5484명)의 67.7%를 차지하는 규모다.
부산연구원 이상엽 경제동향분석센터 위원은 “고학력 청년층 중심의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4차 산업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서 인력 공급 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을 통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선순환 구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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