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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 01-07 10:49
- 지도부 사퇴 촉구로 일촉즉발
- 의총서 화해하면서 탄핵안 철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초유의 탄핵 위기에 몰리며 윤석열 대선후보와 정면으로 충돌했지만 극적으로 봉합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이준석 대표와 의원 전원이 토론중인 국회 의원총회장을 찾았고, 두 사람은 그간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다같이 ‘원팀’을 외쳤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선승리 방향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어도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달라”며 “저는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도 발언대로 나와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어 “당이란 게 뭔가. 선거의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닌가”라면서 “저희가 대의를 위해 지나간 걸 다 털고, 오해했는지도 아닌지도 다 잊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원내지도부가 이 대표 탄핵을 공식 제안하면서 당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의총에선 이 대표를 겨냥한 “사이코패스” “오만방자” 등 격앙된 반응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원들은 의총에서 이 대표 언행이 심각한 일탈 상황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사퇴 촉구에 대해서는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찬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신임 사무총장 부총장 임명안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 대표는 이철규 사무부총장이 ‘윤핵관’으로 쇄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향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드렸으니 이제 임명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것이 협의 절차”라고 맞섰다. 그러자 이 대표는 “마음대로 임명장 쓰시라”며“제 도장이 찍힌 임명장이 나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결국 당무우선권을 가진 윤 후보가 이 대표의 반대를 무시하고 임명안을 강행하면서 양측의 충돌은 극에 달했다. 이날 의총을 통해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이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이 대선 과정에서 언제든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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