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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지역뉴스] 부산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 4년 만에 500원 인상

    부산 | 11-02 15:13

    다음 달 15일 새벽 4시부터 적용

    택시업계 심각한 경영난 반영

    부산 택시 기본요금이 500원 인상된다. 바뀐 요금제는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된다. 기본요금을 제외한 주행요금은 133m당 100원(모범·대형 141m당 200원)으로 현행대로 유지한다.

    부산시는 1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15일 새벽 4시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38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모범택시와 10인승 이하 대형 승용택시의 기본요금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부산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7년 9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된 후 4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은 택시업계의 경영 악화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휴업 차량이 급증하며 부도 위기감까지 확산했다. 2017년 76%였던 가동률은 올해 60%까지 떨어졌고, 지난해 1월 714대였던 휴업차량은 지난 9월 2045대로 급증했다.

    운송수입 감소로 택시업계 종사자도 2017년 1만1380명에서 올해 7535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여기에다 2017년 대비 최저임금은 34.8%, LPG 평균가는 18.9%, 차량 구입비는 8.1% 상승하며 업계의 숨통을 조였다.

    시는 불가피하게 택시 요금을 인상했지만 시민 부담은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기본요금만 인상하고 주행요금은 동결돼 1회 평균 승차 거리(5.4㎞) 기준 인상요금은 7052원에서 7552원으로 7.08% 인상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역대 요금 인상률 가운데 역대 최저치다. 앞서 2001년에는 18.7%가 올랐고 ▷2005년 11.3% ▷2008년 20.5% ▷2013년 16.2% ▷2017년 13.7%가 올랐다.

    애초에 택시조합은 용역 결과를 근거로 운송수지 적자율 29. 4%를 웃도는 30%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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