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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09-13 14:42
- 수도권 외 최다당원 호남 변수
- 이낙연, 고향서 역전 승부수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전반전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완승했다.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누적 득표율 30%대로 올라서면서 역전의 불씨도 살아있다. 향후 남은 변수는 추석 뒤 ‘호남 대첩’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가장 많은 당원을 확보한 호남에서 명낙 대전의 향배가 결판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원 지역 순회경선 합동설명회가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가 차량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에 이어 강원 지역순회 경선을 비롯해 민주당1차 슈퍼위크 결과 이 지사는 한 번도 과반 득표를 놓치지 않았다. 이 지사가 파죽지세로 4연승 하면서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전반전의 압승은 이 지사의 정책경쟁 선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비롯해 자신만의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뚜렷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도 이날 경선 전략과 관련 “국민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을 설명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한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결선행 여부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총 28만5856표를 확보했다. 본선행을 결정짓는 매직넘버는 투표율에 따라 최소 55만 표에서 최대 85만 표로 예상된다. 이 지사의 목표는 다음 달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매직넘버 확보다. 이 지사에게 취약 지역은 서울로 꼽히는데, 서울 지역 경선 전 승기를 확실히 쥐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 지사가 본선 직행을 마지막까지 낙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3.38%로 넉넉한 과반승이었다. 그런데 이날 64만여 명의 선거인단이 발표되자 누적득표율은 51.41%로 낮아졌다.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1.5%를 기록하면서 막판 역전의 의지를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결과 발표 뒤 “희망을 갖고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순회경선(25~26일)에 올인한 상황이다. 호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수가 약 20만 명에 이른다. 총 11차례 치르는 지역순회 경선 중 가장 큰 규모다. 호남 경선에서 승리하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호남은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이다.
민주당은 추석 이후 경선을 이어간다. 남은 지역 순회경선은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인천(10월 3일) ▷경기(10월 9일) ▷서울(10월 10일) 등이다. 2, 3차 슈퍼위크는 각각 다음 달 3일과 10일에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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