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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09-14 15:49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13일 국회에서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차량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호남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호남 순회 경선을 앞둔 13일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지층이 겹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 추격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어 오는 15일 1차 예비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가 초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총리는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저녁과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거취 여부를 논의한 결과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4위로 밀려나며 중도 사퇴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면서 ‘호남 표심’의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 유일한 호남 후보로 남은 이낙연 전 대표는 정 전 총리의 지지세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약 20만 명의 호남 표심에서 과반을 차지하면 역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정세균 표심’이 이 전 대표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정 전 총리도 이날 이낙연 전 대표 등 다른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 “제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듯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만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0, 11일 실시한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8.7%, 이낙연 전 대표 25.1%로 접전 양상이었다.
오는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둔 국민의힘 대권판세도 초접전 양강 구도다. 같은 기관의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은 28.7%,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1%로 팽팽했다. 두 사람은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첫 날인 이날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1차 예비경선에서 당원 여론조사가 20% 포함된 만큼 집토끼 표심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K 재도약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경북 안동을 방문,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소 설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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