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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08-30 16:39

30일 연제구 시청 앞 행복주택 공사현장에서 행복주택을 원한대로 추진하기 위한 부산시,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 연제구, 연제구의회 등 6개 기관이 협약식을 갖고 참석내빈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역세권인 시청 앞에 행복주택 692호를 건립하겠다며 추진됐지만 2019년 8월 행복주택 내 공공기관 건립 등으로 변질되면서 88호로 축소됐다. 하지만 1년간 진행된 용역에서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은 있으나 재무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나면서 원안 추진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는 30일 국제신문과 시가 공통으로 꼽은 장기표류과제인 시청 앞 행복주택을 원안대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부산시당, 연제구, 연제구의회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사업 정상추진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더 이상 사업을 흔들지 않고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2017년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 2019년 8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 청사 재배치가 추진되면서 사업 계획이 한 차례 바뀌었다. 그러자 시의회와 시민사회는 행복주택 공급이라는 원래 목적이 훼손된다며 반발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행복주택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은 있으나 행복주택 내 이전은 적정성뿐만 아니라 재무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업무시설 입주 시 사업비는 700억 원, 사업기간은 26개월이 증가해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는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시의회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행복주택 내 공공기관 이전 철회 ▷행복주택 1단지에 애초 계획대로 행복주택 692호 건립 ▷행복주택 1단지에 연산2동 행정복지센터 입주 추진 ▷행정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 등 4개항이 담겼다. 시는 또 연제구와 협의해 건강관리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주민체육시설 등 연제구민을 위한 주민편의시설을 행복주택 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합의서 작성으로 12개 시정 장기표류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게 됐다. 남은 과제도 적극행정의 자세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관련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소통을 통해 청년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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