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8-10 10:32
- 尹 최종후보 땐 장제원이 주도권
- 崔 승리 땐 초선이 신주류 부상
- 與는 지역출신 활동 주춤하지만
- 결과따라 친문 주류 뒤바뀔 전망
여야 대선후보들 간 ‘세 대결’에 불이 붙었다. 특히 대선 가늠자 역할을 해온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을 겨냥한 영입 경쟁이 뜨겁다. 여야 대선 경선 결과에 따라 PK 정치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9일 현재까지 공개된 대선후보별 캠프 인선을 비교한 결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열린 캠프’에 PK 인사들이 가장 많았다. 현역 의원만 4명, 주요 원외 인사까지 포함하면 8명에 달한다. 전략총괄본부장과 기획총괄본부장에 3선 박대출(경남 진주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각각 선임됐고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은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인지도 올리기가 급한 최 전 원장으로선 고향에서 지지세를 쌓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에서 PK 출신이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사상) 의원은 캠프 내 회의를 주관하는 등 실세로 떠오른다. 박민식 전 의원도 기획실장으로서 제 입지를 구축했다. 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공정과상식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당내 ‘터줏대감’ 유승민 전 의원도 PK 인사 영입을 본격화했다. 이날 발표한 희망캠프 1차 인선 결과 부산에서 3선을 지낸 김세연 전 의원과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미래전략특별위원장을, 권 전 대변인은 대변인단에 함께 한다.
홍준표 의원은 앞서 5선 조경태(사하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태호 의원 캠프에서는 윤영석(경남 양산갑)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박완수(경남 창원의창) 의원이 적극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의원은 별도로 캠프 인선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 측은 이날 “줄세우기라는 구태 정치에서 탈피하고자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캠프에서 PK 인사 영입은 다소 주춤하다. 총 6명의 PK 민주당 현역 중에는 최인호(사하갑) 의원이 이낙연 캠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애초 이광재 의원을 도왔던 박재호(남을)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정세균 캠프에 이름을 올렸지만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고 있다.
이재명 캠프에는 최지은 북강서을 위원장이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선후보의 희비에 따라 PK 여야 정치지형은 급속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야권의 경우 벌써 ‘친윤(친윤석열)’ ‘친최(친최재형)’로 계파가 양분되는 양상이다. 윤 전 총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3선 장제원 의원이 PK 보수 주도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장 의원은 계파와 관계없이 독자적 목소리를 내온 만큼 기존 세력을 뒤집는 급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반대로 최 전 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김미애 박수영을 필두로 한 초선이 부산의 신주류로 급부상할 수 있다.
여권도 경선 결과에 따라 부산 친문(친문재인) 주류가 뒤바뀔 수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승리 땐 최인호 의원이 부산 여권의 주축으로 부상한다. 반면 이재명 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부산 여권 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여야 모두 결선투표와 컷오프 전후 합종연횡이 남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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