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7-13 15:15
- 최재형 “관계 고민 필요” 선 그어
- “뜻 같은 이들과 함께” 입당 시사
- 유승민, 국힘 첫 대권 주자 등록
제20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보수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최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대령의 삼우제를 지낸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국민이 진짜인 주인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지 13일 만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대신했다.
윤 전 총장이 홀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보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보도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최 전 원장과의 단일화를 포함해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하는 방안이라면 어떤 결단도 내리겠다”고 했다.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과 다크호스 최 전 원장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두 사람의 단일화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변수는 두 사람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다. 당장 윤 전 총장은 입당을 미루고 있다. 반면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직후 곧바로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원장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라는 것은 뜻을 같이하는 이들끼리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이런 원칙하에서 입당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게다가 윤 전 총장과 단일화와 관련, 최 전 원장의 반응도 미적지근하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과 관계에 대해 “저를 윤 전 총장의 대안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과의 협력 관계는 좀 더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삼우제 이후 백선엽 장군, 천안함46용사·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중앙선관위에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유 전 의원은 등록 후 페이스북에 “누가 미워서 누구를 찍는 선거는 이제 끝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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