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기상청GO

청와대/국회 | 08-30 16:42
- 민주 내일 ‘대전·충남 당원’ 투표
- 권역별 순회경선 내달 4일 시작
- 국민의힘 31일까지 후보 등록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신경전
- 윤석열 찬성, 홍준표 등은 반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야의 경선 레이스가 이번 주 빅위크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경선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30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민주당, 권역별 순회 경선 돌입
민주당은 31일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지역순회 첫 일정은 대전·충남(9월 4일), 세종·충북(9월 5일)이며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일반 당원의 투표 결과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공개된다. 첫 격돌지 충청권의 표심에 따라 향후 경선 판세가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충청권은 중도 성향이 강해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지역인 만큼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대결이다. 이 지사 측의 목표는 과반 득표다. 민주당은 10월 10일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10월 중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전 대표 측은 뒤집기를 자신한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내 이 지사의 지지율은 간신히 50%를 넘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을 다룬 재판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부터 무료 변호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이 전 대표 측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공직자인 이 지사가 수임료를 내지 않고 변호를 받았다면 청탁금지법에 해당할 수 있다.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윤영찬 의원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캠프에서 주장한 대로 무료 변론·지원이라면 부정 청탁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시작
국민의힘은 30, 31일 이틀간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에서 8명을 추리고 10월 일 2차 본경선에서 4명을 뽑는다. 최종 후보 선출은 11월 5일이다.
대권주자들은 벌써 경선 룰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논란은 경선 여론조사 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다. 여권 지지층이 국민의힘에 불리한 후보를 지지하는, 이른바 전략적 역선택을 막자는 주장인데 후보별 입장은 다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역선택 방지를 주장하며, 중도층에 지지율이 높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반대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것은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행위”라며 “민주당 후보가 싫어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무당층, 중도층 등이 있는데 왜 그분들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나”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선 출마 후 1호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율 다지기를 본격화했다.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집 주택’을 골자로 한 부동산 공약이다. 청년 원가 주택은 무주택 청년 가구가 시세보다 낮은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 후 국가에 매각해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이번 대선은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의당은 오는 10월 6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앞서 이정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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