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8 기상청GO

부산 | 07-20 16:00
-상대국가 방역고려 등 승인 엄격
-일본 등은 외국인 입국금지 여전
-운항 허가 난항 예상
-업계 '상황 개선 기대감에 참여'
부산시가 신규 노선 공모를 진행하면서 김해공항 국제선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확산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와 감염 확산으로 까다로워진 허가 절차 등 여러 변수를 뛰어넘어야 한다.

시는 19일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 공모’에 복수 항공사가 복수 노선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국제선 미취항 노선 중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거치는 중장거리 여객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할 국내외 항공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항공사는 시의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라 신규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이 기준 탑승률(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면 최대 1년간 편당 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신규취항 공모에는 주로 저비용항공사(LCC)의 단거리 노선 위주로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취항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연말에라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모에 참여한 항공사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까지는 이전보다 어려움이 커졌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시가 사업자를 공모해 국토교통부의 허가 절차를 통과하면 신규 노선 취항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매주 열리는 ‘해외유입상황 평가 회의’에서 노선 취항 여부를 결정한다. 질병관리청을 포함해 국토부와 법무부 등 관계자가 참가하는 회의에서 국내 및 상대국가의 방역 상황, 검역 절차, 확진자 추이 등을 따져야 해 승인 절차가 까다롭다. 특히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까지 유행하면서 허가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김해공항 국제선에 단거리 노선이 많은 점도 걸림돌이다. 정부는 상대국과의 협의에 따른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우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취항지인 유럽·미주 등은 현재 백신 접종자 및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입국 시 격리 등 관련 조처를 해제한 곳이 많다.
반면 김해공항 국제선이 주로 향하는 일본과 동남아 등 인접 국가 중에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가 풀리지 않은 곳이 다수다. 일본은 현재도 긴급사태 해제 전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지한 상태이고, 베트남과 태국 등은 외국인 대상 업무용 단체입국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시 공항운영팀 김형수 주무관은 “아직은 항공사로부터 계획만 제출받았고 실제 운항까지 이어질지는 변수가 여러 가지라 지켜봐야 한다. 정부·항공사와 지속해서 협의를 거쳐 김해공항 국제선 정상화를 조기에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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