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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국회 | 07-05 13:26
- 장모 의료법위반 등 징역 3년형
- 부인 의혹 등 추가 재판 큰 부담
- 처가 리스크 정면돌파 나섰지만
- 공정·법치회복 기조 타격 불가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출마 선언 3일 만에 ‘장모 실형 선고’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본격 검증대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는 지난 2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공정’과 ‘법치 회복’을 내세우며 출마에 나섰던 윤 전 총장의 ‘처가 리스크’가 조기에 노출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윤 전 총장은 선고 직후 “누누이 강조해 왔듯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줄줄이 남은 처가 관련 재판들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모 사건 외에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여 의혹,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기업 협찬 의혹 등과 관련한 재판이다. 당장 여권은 “악의 바벨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윤석열 몰락의 종소리가 울린다”며 맹폭을 가했다.
여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책임면제각서를 통해) 이분(윤 전 총장 장모)만 빠졌다는 게 사법적 정의의 측면에서 옳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제자리로 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본인과 관련한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주요 내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정대택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건희 씨의 언론 인터뷰를 반박한 것은 물론 자신과 윤 전 총장 장모 간 소송에 윤 전 총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윤 전 총장 장모 최 씨와 서울 오금동에 있는 수백억 원대 건물 투자를 둘러싸고 10년 넘도록 분쟁을 이어온 인물이다. 정 씨는 또 윤 전 총장이 2013년 12월 30일 받은 징계가 자신이 넣은 진정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당시 징계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항명과 공직자 재산신고의 단순 실수에 따른 것”이라며 “누구나 인터넷 관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정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윤 전 총장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은 연좌제를 하지 않는 나라기 때문에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방어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전 총장의 처가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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