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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 ‘접대부 의혹’ 해명에…여도 야도 “자충수”

    청와대/국회 | 07-02 14:06

    - 與 “사람들 쥴리 찾아 떠돌 것”
    - 野 “언론 활자화 … 치명적 실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자신과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한 것을 놓고 여야 모두 ‘정무적 실패’라고 평가했다. 김 씨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강남 룸살롱 출신설’, ‘유부남 검사와 동거설’을 일축했다. 당사자가 의혹을 조기에 잠재우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 되레 진위에 대한 파장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여권에서는 김건희 씨의 등판을 고리로 의혹 확산에 부채질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일 TBS라디오에서 “배우자가 이렇게 빨리 등판한 후보가 처음인 것 같다. 듣기 싫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 오히려 직접 인터뷰하면서 전 국민이 알게 된 계기가 됐을 수도 있다”며 “불리한 판단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자충수’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을 거론하면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이 쥴리를 언급했다. 이 역시 대응책치고는 하책 중 하책”이라며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를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치명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그거, 하는 거 아니다.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렵다”며 “그런데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 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에 대해 국민이 집요하게 검증하려고 들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그걸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느냐”며 “좀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NS나 옐로페이퍼, 이런 데서나 거론될 문제가 정식으로 지면에 활자화되고 거론돼 버렸으니 극복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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