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집단격리 부천하나요양병원 환자·의료진 229명 전원 '음성'
마스크·의료용 장갑 착용 등 감염병 수칙 준수 효과인 듯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감염이 우려돼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된 경기 부천하나요양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직원 전원이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19일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 환자 142명과 의료진 및 직원 87명 등 모두 22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부천 25번째 확진자이자 간호조무사인 A(46·여)씨가 이달 11~12일 이 병원을 다녀가면서 병원 직원 등 18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같은 달 13일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
동일집단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A씨는 이달 8일 부천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에서 예배하다가 부천 19번째 확진자인 B(44·여)씨와 접촉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콜센터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1차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근무 당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부천시는 이 병원 대부분 병실이 1인실로 운영되는 점과 의료진이 평소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 점을 들어 A씨와 이 병원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는 코로나19 최장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들어 동일집단격리를 해제하지 않고 유지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병원에서는 동일집단격리 7일째인 이날까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긴장을 풀지 않고 이 병원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관내 요양병원 25개소와 요양원 135개소에 대한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면회 금지 등 출입통제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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