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돼지저금통·따뜻한 한끼…'코로나19 극복' 기부 릴레이(종합)
주민자치회 등 방역 봉사활동도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온정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19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구청 전 직원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개인적으로 보유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했으며, 관악구 자원봉사센터는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면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면 마스크와 교환하는 착한 마스크 나눔 운동 등에 활용된다.
서울 종로구청에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에서 직접 제작한 마스크 400장이 들어왔다. 마스크 제작에는 봉제업에 종사하는 봉제 장인들이 함께했다.
광진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1천장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에 마련된 마스크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종로구 평창동 예능청년교회는 결식 우려 저소득층을 위해 밑반찬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대학로에 있는 '마음요리연구소'는 매주 직접 조리한 반찬과 국을 어르신들에게 배달하고 있으며, 수제 햄버거 가게인 '6번지 햄버거'와 카페 '허밍벨라'는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햄버거 등 음식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교동 협의회는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했고, 종로구 무악동의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약 106만원이 담긴 저금통을 기부했다.
서울 마포구 망원1동에 사는 한 기초생활수급자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현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용강동에 사는 양옥모(78)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 양천구 강월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서희(9) 양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해주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여덟살 때부터 모은 용돈이 담긴 돼지 저금통을 구청에 기부했다.
방역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에서는 코리아빌딩 집단감염 후 새마을지도자 신도림동 협의회 중심으로 결성한 '코로나 방역퇴치단'이 매일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돌며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고척2동과 구로2, 3동과 오류1동, 개봉 1동 등도 주민자치회 등을 중심으로 방역단을 조직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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