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 구내식당 운영중단…지역화폐 발행액도 500억원으로
코로나19 대응 소비촉진 등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마련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석 달 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
대덕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도 기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린다.
대덕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구는 소비촉진·상권 활성화·정서적 힐링·경제 체력 강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대덕e로움 카드 수수료 4~7월분을 전액 지원한다.
오는 6월까지 카드 충전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지난해 20만명을 불러 모아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대코(Daeco) 맥주 페스티벌'을 4차례 늘려 모두 12차례 개최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대출 이자 등을 보전해주는 '대덕뱅크'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공동구매 등 비대면 장보기 운동을 확대한다.
모든 점포가 특화된 1만원 메뉴를 개발해 소비를 유도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 캠페인을 지속해 추진하고,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는 지방세를 감면해 준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주민·소상공인 400가족이 참여하는 '1박 2일 힐링캠프'와 '가족과 함께하는 황톳길 걷기', 가족 구성원 2인 이상이 참여하는 '만보 걷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축제·행사 예산과 사무관리비 등 예산 절감분, 각종 평가 인센티브, 시상금 등 순수 구 예산 7억5천만원을 경제 살리기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