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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코로나에 느슨해진 단속이 원인(?)…부산 음주사고 여전

    | 03-18 15:54



    코로나에 느슨해진 단속이 원인(?)…부산 음주사고 여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경찰이 지난 1월 말부터 일제검문식 음주운전 단속을 중지하면서 단속건수는 줄고 음주사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만취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 사건' 이후 지난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처벌기준이 강화되고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가 확산해 지난해부터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감소 추세다.
    특히 경찰이 일제검문식 단속마저 중단하면서 지난달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55건으로 지난해 2월 449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단속이 느슨해진 탓인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지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건과 비교해 크 차이가 없었다.
    사고 면면을 보면 지난 10일 오전 0시 35분께 부산 동래구 수안동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추돌당한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 차량선팅업체로 돌진, 차량 4대를 망가졌다.
    지난달 16일 밤에는 부산 사하구 한 모텔 앞에서 30대 남성이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운전하다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기로 했다.

    지난달 13일에는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부산 기장군 한 마트로 돌진해 직원 1명이 다쳤다.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1%였다.
    지난달 4일 오전 0시 27분께는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로 경찰 추적을 받던 포르쉐가 부산 광안대교에서 4㎞ 거리를 달아나다 부산항대교 요금소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포르쉐가 심하게 부서졌고 운전자인 40대 남성도 크게 다쳤다.
    부산경찰청은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입에 대는 방식의 일제검문식 음주운전 단속은 잠정 중단한 상태지만, 30분~1시간 단위 이동하며 음주 의심 차량을 단속하는 선별단속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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