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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임시 휴장 우치동물원 새 생명 탄생 '활기'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휴장 중인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새끼 출산 소식이 잇따라 활기를 전했다.
18일 광주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첫 번째 출산을 알린 동물은 재규어로 지난 1월 태어난 새끼가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후 2개월을 무사히 넘겼다.
매년 한 마리 새끼를 낳고 있는 갈색 꼬리 감기 원숭이도 지난달 어김없이 출산했다.
갓 태어난 원숭이는 어미 등에 달라붙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무플론 산양도 최근 다산의 위력을 보여줬다.
양과 염소의 조상 격인 무플론 산양은 이른 봄 출산을 하는데 올해도 어미 4마리가 1마리씩 낳았다.


임진택 우치동물원 소장은 "생태 환경 개선, 사육기술 향상 등으로 동물들이 매년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며 "동물 가족의 소식이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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