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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은혜의강 교회 '신도 입에 소금물 분무' 여성은 목사 부인

    | 03-17 12:00


    은혜의강 교회 '신도 입에 소금물 분무' 여성은 목사 부인
    "1, 8일 예배당 입구서 일일이 뿌려"…목사 부부는 15일 확진
    신도 48명, 가족·지인 2명 등 확진자 50명으로 늘어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분무기로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이 교회 목사의 부인(60)으로 확인됐다.
    목사 부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로는 5~6번째였다.

    이 교회와 관련, 역학조사 중인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1일과 8일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분무하는 장면이 CCTV에 잡힌 여성은 교회 목사의 부인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목사의 부인이 예배당 입구에서 신도들에게 일일이 소금물을 뿌렸다고 스스로 진술도 했다"며 "다만, 이로 인해 목사의 부인이 코로나19를 옮겼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소금물 분무 사실을 알리고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금물을 분무하면 입자가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미립자)로 나왔을 것"이라며 "이 에어로졸이 교회에 있던 코로나19 환자의 비말과 섞여 공기 중에 떠다니며 전파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8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 모두 50명이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로 집계됐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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