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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유엔 소속 저널리스트를 사칭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40대 외국인 여성으로부터 3억원가량을 가로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이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40대 외국인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한 남성에게 2억9천여만원을 입금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난달부터 A씨와 친분을 쌓아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고 연애 감정을 유발한 뒤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3억원을 입금한 국내외 복수의 통장과 관련해 은행 측에 지급 정지 신청을 했다"며 "이 남성의 국적과 거주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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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3 12: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