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호텔 산책하는 북미 정상[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부에 미리 계획하지 않은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라는 특별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CNN 방송이 한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 위원장의 특별 명령에는 군대가 수동적인 태세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미사일과 핵 시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 2월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 김 위원장이 얼마나 합의를 원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CNN은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의도하지 않은 군부의 행동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미 정부의 한 국방 관리가 설명했다.
특히 일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실수에 대한 김 위원장의 걱정이 당시 특별 명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명령의 목적은 남북 사이의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해 현존하는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대북 제재 완화를 설득하겠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미 정부 국방 관리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제재 완화 동의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대통령을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제5차 중대장·중대원정치지도원 대회를 지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5차 중대장·중대원정치지도원 대회를 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3월 25일과 2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