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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北매체, 南 '남북관계 신중론' 비판…태도전환 촉구

    북한 | 04-03 10:43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3일 남한 당국의 '남북관계 신중론'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최근 남조선 당국자들 속에서 신중한 남북협력교류 추진이니, 신중한 접근이니 하며 북남관계에서 신중론을 역설하는 소리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며 "북남관계 개선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과 보수세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중론은 본질에 있어서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선언 이행에 대한 책임회피이고 미국과 보수세력의 압력에 대한 공공연한 굴복일 뿐"이라며 "북남선언들에 서명한 책임 있는 일방으로서 남조선 당국이 자기의 역사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족자주 정신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에도 선전 매체를 내세워 이와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제재 등에 대한 한미공조가 강화할 것을 우려해 의제 조율 단계에서부터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 선전매체도 남북관계에서 외세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민족자주에 평화와 통일이 있다'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외세의 간섭과 개입을 묵인하고 그에 추종한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 발전과 민족의 평화번영을 이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 민족끼리의 입장을 견지하고 그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문제를 다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과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외세의 눈치를 보다가 남북관계 문제를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남한 정부를 압박했다.

    한미정상회담…워싱턴서 북미교착 타개 사전조율 총력(CG)
    한미정상회담…워싱턴서 북미교착 타개 사전조율 총력(CG)[연합뉴스TV 제공]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09: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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