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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밀양시장 "나노 산단 조성 중인데 나노 학과 이전이라니…"

    기타 | 11-07 15:25

    부산대, 밀양서 양산캠퍼스 이전 검토에 밀양지역 강력 반발




    "나노 학과 이전 반대" 회견
    "나노 학과 이전 반대" 회견[밀양시 제공]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 나노 관련 학과 등 3개 학과를 양산캠퍼스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밀양시가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7일 김상득 시의회 의장과 함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에는 지금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인데 부산대 계획대로 나노 관련 학과가 양산캠퍼스로 이전하면 나노 융합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산대가 2006년 밀양대와 통합해 나노·바이오 특화캠퍼스로 운영 중인 밀양캠퍼스엔 단과대학이 2개뿐이며 나노과학기술대학에 3개 과, 생명자원과학대학에 11개 과가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대학이 캠퍼스 배치계획을 세우는 것은 자율적이라 할 수 있지만,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는 탄생부터 따져봐야 할 특수성이 있다"며 "애초 밀양대학이 부산대학교에 통합될 당시 밀양캠퍼스는 나노·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를 조성하는 대학발전계획에 따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합 당시 밀양캠퍼스를 특성화하기 위해 밀양대학교 3개 단과대학과 산업대학원은 폐지하고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신설했다"면서 "이 때문에 학생 수는 줄었고 밀양시내 중심에 있던 밀양대학이 이전되면서 부지는 방치됐으며 시내 중심지 상권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립대학교는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부산대학교는 밀양대학교를 흡수·통합할 당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박 시장은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 밀양시가 부산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면서 '오작교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상호협력하고 대학 주변 사회기반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부산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각종 연구용역과 위탁 등을 통해 성실히 이행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3개 학과 이전 방침은 밀양시와 상생협약 파기이고, 지자체와 관계에서 이득만 취하고 지역에 대한 책임을 전혀 이행하지 않는 처사라고 박 시장은 반발했다.

    밀양시의회 등은 나노 관련 학과 이전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은 물론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어 부산대학교에 이전 방침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b94051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1/07 13: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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