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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마침내 드러난 세월호 좌현…"외부충돌 흔적은 없었다"

    사건/사고 | 05-10 12:06


    전체가 녹 덩어리로 변했으나 특별한 손상흔적 없어


    마침내 드러난 세월호 좌현
    마침내 드러난 세월호 좌현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왼쪽으로 드러누운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드러난 선체 좌현에 외부충돌 흔적은 없었다.

    10일 1만t급 해상크레인 '현대 만호'(HD-10000)가 들어 올린 세월호 좌현은 침몰 이전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




    옆으로 누운 상태로 육상에 거치했을 때 받침대로 설치한 33개 철제 빔이 선체 일부를 가리기는 했지만, 선수에서 선미로 이어지는 윤곽선에 특별한 손상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세월호 좌현은 선체가 지난해 전남 목포신항으로 올라온 이후 1년여간 철제 빔 두께만큼 여유 공간을 둔 채 부두 바닥과 맞닿아 있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철제 빔 간격 사이로 들어가 수차례 확인했을 때도 '잠수함 충돌' 의혹을 뒷받침하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체 좌현은 세월호 직립(直立) 각도가 지표면을 기준으로 60도를 넘어선 오전 10시 38분부터 맨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외부 충돌흔적 없는 세월호 좌현
    외부 충돌흔적 없는 세월호 좌현


    충돌흔적은 없었지만, 좌현은 반대편 우현이나 상·하부와 달리 육상 거치 이후 세척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가 녹 덩어리로 변한 상태였다.

    받침대 역할을 한 철제 빔도 선체 좌현과 마찬가지로 적갈색 녹으로 뒤덮였다.

    철제 빔 사이로 드러난 표면 일부는 펄과 지장물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 바깥으로 터져 나온 부위도 있었다.

    좌현 선체가 터진 틈으로는 직립 과정에서 바닷물 또는 빗물로 추정되는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직립 작업이 끝나면 3주가량 선내 안전 보강작업 등 준비를 거쳐 침몰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5명 수습을 이어간다.

    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5/10 11: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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