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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사회/문화] "구급차에 길 비켜주세요" 스마트폰 내비가 알려준다

    | 12-20 17:29


    국토부·소방청 '고속도로 알림' 협약…카카오·원내비 내주부터 서비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고속도로에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환자의 생명 등을 놓고 시간을 다투는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소방청과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VMS)와 터널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체계다.

    소방청이 운영하는 구급차, 구조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6천199대의 실시간 출동·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차량 전방 2∼3㎞에 있는 차량에 이를 10초 간격으로 알린다.





    운전자는 이 정보를 보고 차량을 좌우로 움직여 긴급차량이 지나가도록 길을 터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카카오내비와 원내비가 경기도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고속도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티맵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긴급차량 출동 건수는 2014년 1만781건에서 지난해 1만7천837건으로 65% 넘게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형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고속도로 사고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긴급차량 경보 시 '모세의 기적'처럼 생명 길을 열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20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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