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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세월호 화물, 우현 절단해 크레인으로 내달 초 끌어낸다

    | 06-27 12:11


    현장수습본부 화물창 정리방안 내부 결제·협의 마쳐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크레인으로 세월호 화물을 우현으로 끄집어내는 방안이 내부 확정됐다.

    차량 뒤엉킨 세월호 화물칸
    차량 뒤엉킨 세월호 화물칸[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세월호 화물창 정리방안에 대해 선체조사위와 협의를 마치고 내부 결제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수습본부는 우선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세월호의 선미 우현을 천공하거나 절단해 크레인으로 C, D 데크에 있는 차량 등 화물을 끄집어낼 예정이다.

    이 작업은 지난 24일 선체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화재 예방대책이 완료되는 1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수와 중앙 부분에 있는 화물도 마찬가지로 우현을 천공·절단해 끄집어낼 계획이다.





    다만 세월호 선체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7월 4일까지 외부 기술자문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착수할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또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화물에 크레인의 줄을 연결하고 진흙을 정리하는 작업 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선수 아랫부분(좌현)에 추가로 작업자 진입로를 뚫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화물을 끄집어내는 방법은 차량 하부에 줄을 걸어 크레인으로 위로 빼내는 방법으로 확정됐다.

    수습본부 내부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지난 24일 선체 절단과정 중 화물칸에 남아있는 기름 찌꺼기에 불똥이 튀어 불이 나면서 화재 예방책 마련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우현에서 산소 용접으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아래로 떨어지는 불똥이 차량의 기름이나 LPG 연료에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어 화물칸 전체에 방염포를 깔아 놓을 계획이다.

    그러나 화물칸 내부에 차량과 화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방염포를 설치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수습본부는 세월호 2층 우현 절단과정 중 화물칸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는 27일까지 절단 작업을 중단하고 화재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작업이 다소 지연돼 우현에 소화용 물탱크를 설치하고 방염포 등 소화약제를 확보하는 등 화재 예방시설 설치를 다음달 1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7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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