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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카드뉴스] 지구 더워진다…커피 멸종 위기

    | 06-26 14:56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커피가 사라진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커피의 멸종 위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주일에 약 12회 커피를 섭취합니다. 이는 주당 6.52회의 쌀밥, 8.93회의 잡곡밥 섭취횟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먹는다’는 얘기입니다.(출처: 2014 국민건강통계)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나 다름없는 커피. 그런데 이 세상에서 커피가 없어진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2080년 경에 커피가 멸종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호주 기후연구소는 2050년에는 커피 재배지가 반으로 줄고, 2080년에는 야생 커피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커피의 위기는 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의 기후변화 탓입니다.

    최근 영국 왕립식물원은 좀더 구체적으로 아라비카 커피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음을 알렸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그 유전적 다양성 때문에 커피산업에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종입니다.

    아라비카 커피 유전자는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처할만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후변화만으로도 아라비카 커피는 2080년 멸종 가능성이 거의 100%라는데요.

    이 연구는 커피나무가 걸릴 수 있는 병이나 개화시기의 변화, 조류 개체수 변화 등을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기후변화에 다른 요인이 더해지면 커피가 더 빨리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커피뿐 아니라 사람도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죠 .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 추세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서울에서 67일간 ‘살인폭염’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요.(출처: 미국 마노아 하와이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온난화의 영향을 우리는 이미 생활 속에서 겪고 있습니다. 바다수온이 높아지며 동해안에서는 명태가 사라졌고 대구와 홍성에서는 열대작물인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커피의 멸종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들은 온난화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5월 낮기온이 33도 를 찍으며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의 이야기, 더 이상 웃어넘길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6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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