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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서울 광운대역 물류기지서 노동자 사망…경찰 수사

    사건/사고 | 05-29 16:55


    철도노조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사고 되풀이…코레일, 진상규명하라"

    (서울) 채새롬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 물류 업무를 담당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코레일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후 2시께 코레일 직원 조모(52)씨가 광운대역 물류기지에서 작업 중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중 사망했다.

    조씨는 열차의 연결, 분리 업무를 담당하는 수송원으로, 이날도 화물차량을 연결,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 시멘트를 싣는 벌크차에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며 "코레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규정 위반은 없었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가 속한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의 죽음은 코레일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는 위험 업무인 수송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수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왔다"며 "조씨가 근무하던 광운대역의 정원은 7명이었으나 1년 전에 6명으로 줄었고 3개월 전에는 1명이 더 감원돼 5명으로 운영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을 감수하는 업무에 대한 인원 감축을 고수하고 있는 인명 경시 경영 방침 하에서는 비극적 사고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진상규명과 제도적, 구조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코레일에 요구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당시 인력 사정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운대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운대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9 15: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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