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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사회/문화]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모든 역량 쏟아 오늘 잡는다"

    사건/사고 | 05-08 11:14


    연기 기둥 뚫고 출동하는 진화헬기

    연기 기둥 뚫고 출동하는 진화헬기(삼척) 배연호 기자 = 8일 오전 산림청 헬기가 삼척 산불로 발생한 거대한 연기 기둥을 뚫고 진화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byh@yna.co.kr

    강릉 산불 밤새 재발화…한때 주민 '대피령' 긴장감 고조

    (삼척·강릉) 이재현 박영서 기자 = 사흘째 이어진 강원 삼척 산불과 강릉 재발화 산불 진화가 8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연기 속에 파묻힌 삼척 도계 점리

    연기 속에 파묻힌 삼척 도계 점리(삼척) 배연호 기자 = 8일 오전 삼척 산불 발생지역인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일대가 자욱한 산불 연기에 파묻혀 있다. 2017.5.8 byh@yna.co.kr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5분부터 삼척 산불과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 진화헬기 57대와 1만여 명의 지상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은 밤사이 삼척시와 태백시를 잇는 백두대간 고개 건의령 정상을 넘어 확산 중이다.

    특히 도계읍 점리 인근으로 확산한 불길은 주택 3채를 위협하기도 했다.

    공무원과 진화대 340여 명은 밤사이 감시태세를 유지하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민가를 위협하는 불길을 피해 안전지대로 대피한 삼척 도계읍 늑구 1리 22가구 30여 명은 지난 7일 오후 모두 귀가했다.

    그러나 밤사이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민가를 위협하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산림 당국은 현재 총 3개의 산불 방어선을 구축해 진화 중이다.

    최초발화점을 중심으로 늑구∼점리길 인근에 1차 방어선을, 그 뒤로 건의령로를 중심으로 2차 방어선을 구축했다.

    3차 방어선은 2차 방어선 뒤인 소달∼늑구안길에 구축해 불씨가 강풍을 타고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진화헬기 38대와 5천90여 명의 지상 진화 인력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이날 오전 중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날 밝았는데 꺼지지 않는 강릉 산불

    날 밝았는데 꺼지지 않는 강릉 산불(강릉) 유형재 기자 = 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해가 뜬 현재까지도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께 강릉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2017.5.8 yoo21@yna.co.kr

    밤사이 재발화한 강릉 산불 지역에도 헬기 19대와 5천590여 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돼 진화 중이다.

    산불 발생 이틀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 진화 완료 발표 직후 강풍이 불어 재발화한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은 밤사이 확산과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지난 6일 최초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이날 오전 3시 29분께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소방차량 10여 대가 마을 입구에서 방화선을 구축, 산불 확산 차단에 나섰다.

    산불이 재발화한 성산면 어흘리 4가구 10명의 주민은 밤사이 마을회관으로 대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현재 삼척 산불은 100㏊의 산림 피해가 났으나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50㏊의 산림이 초토화된 강릉 산불도 강풍을 타고 재발화한 탓에 피해 면적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산림 당국은 보고 있다.

    이재민 311명 중 64명은 성산초등학교와 노인복지회관 등에 있으며, 나머지는 친인척 집 등지로 복귀했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 국장은 "강릉 산불은 땅속에 남아 있던 불씨가 강풍을 타고 되살아났으나 현재는 소강상태"라며 "삼척 산불은 모든 역량을 쏟아 반드시 정오 전에 진화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꺼지지 않은 삼척 산불

    꺼지지 않은 삼척 산불(삼척) 이상학 기자 = 7일 밤 강원 삼척 도계읍 인근 야산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밤새 타오르고 있다. 2017.5.7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08 06: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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