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신모니카 양, 日서 '네일 아티스트 꿈' 체험하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지적장애인 시설인 '동천의 집' 소속 신모니카(17·지적장애 3급) 양이 일본 나고야(名古屋)를 방문해 '네일 아티스트'의 꿈을 미리 펼쳐보고 돌아왔다.
신 양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이 단체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힘을 모아 진행한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 체험생으로 뽑혀 지난 3~4일 나고야의 유명한 네일아트숍을 찾아 네일아트의 기본 기술 등 일대일 교육을 받았다고 서 교수가 6일 전했다.
이 단체와 서 교수는 매년 세계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협회 소속기관 44개소에서 장애 청소년 1명을 뽑아 이루고 싶은 꿈을 해외에서 미리 펼쳐볼 수 있도록 체험하는 도전단 행사를 하고 있다.
신 양은 "네일 아트의 꿈은 중학교 시절부터 꾸기 시작했다. 이번 일본에서의 경험은 큰 자신감을 심어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20여년 전 유럽 첫 배낭여행을 통해 '한국 홍보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때를 돌아보면서 우리 장애 청소년들에게도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며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해외에서 먼저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게 도전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4회째 도전단 행사를 진행한 서 교수는 2017년에도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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