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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진주성 飛車가 라이트형제 비행기보다 300년 앞섰다"

    진주 | 11-10 10:25

    진주 비차발전위, '진주대첩과 비차 세미나'서 비차 완벽 복원 강조



    공군박물관에 전시한 '비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군박물관에 전시한 '비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성호 기자 = "대한민국이 인류 비행기구의 시발지이다. 세계인들로부터 이를 인정받기 위해 완벽한 비차(飛車)를 복원해야 한다"

    경남 진주비차발전위원회 김동민 상임대표(문학박사·문학평론가)는 최근 국립 진주박물관에서 열린 '진주대첩과 비차'란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이렇게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최초의 비행기는 1903년 12월 미국의 라이트형제가 만든 '플라이어호'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임진왜란 당시 진주 병영의 별군관(하급 무관)인 정평구(1566~1624)가 만든 비차가 플라이어호 보다 300여 년이나 앞섰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하지만 비차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설계도마저 없어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아쉬워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인류 비행기구의 시발점이란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완벽한 모습으로 비차를 복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조상들의 탁월한 재능과 항공기술을 오늘에 되살려 세계 최강의 항공우주국, 항공우주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비차가 전설이라든지 야사에 등장하는 물체이거나 단순한 행글라이더 수준이 아니라 비행기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비차 복원을 위해 항공 관련 기관에서 비차가 날았던 진주성을 관람하는 문화체험코스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진주비차발전위원회는 비차를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려는 지역 향토사학자, 문학가, 시민 등이 모여 지난 8월 발족했다.

    김 상임대표는 "비차발전위원회는 앞으로 비차에 관한 문헌을 발굴하면서 진주시와 항공 관련 업계에 비차의 완벽한 복원을 건의하고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10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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