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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리아정권에 시아파 민병대 2만5천명 지원"
이스라엘 외교국방위원장, 스위스의회 대표단에 밝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란이 시리아정권을 보호하려고 시리아에서 시아파 민병대를 2만5천명이나 운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외교국방위원장이 밝혔다.
아비 디히터 이스라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찾은 스위스 의회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이 3일 전했다.
디히터 위원장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출신 시아파 민병대 2만5천명이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가 아니라 오로지 반군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디히터 위원장은 정보기관의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 직위에 있기는 하나, 이 자리에서 밝힌 정보의 출처가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냈다.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지키기 위해 시아파 민병대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규모나 구성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디히터 위원장은 또 이날 만남에서 스위스 의회 대표단에게 난민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디히터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유럽에 대(對)이란 경각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역내 최대 위협으로 인식하며, 수니파 중동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힘쓰는 편이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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