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신문

[지역뉴스] 미세먼지 등 대도시 대기오염 해결 방안 찾는다

부산 | 08-26 09:57

부산서 29일부터 세계대기보전대회…세계 전문가 참가

김상현 기자 = 대기환경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부산에 모인다.

벡스코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는 한국대기환경학회, 국제대기환경보전단체연합회(IUAPPA)와 함께 제17차 세계대기보전대회(World Clean Air Congress·WCAC 2016)를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국, 특히 아시아 지역의 대기환경정책 현황과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한 정책제안과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0만명 이상이 대기오염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기오염에 의한 가장 직접적인 피해는 전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대기오염 관리의 최우선 대상은 대도시이며, 효율적인 대기질 관리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여러 도시의 성공적인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도시대기질의 개선과 관리를 위한 지역별 대기오염의 현황, 전망, 정책, 개선효과 등을 공유하고자 회의 주제를 '맑은 도시대기를 위한 전망과 방안'으로 잡았다.

대회가 열리는 5일 동안 매일 핵심주제를 바꿔가며 국내외 470여 편의 논문(구두발표 228편, 포스터 발표 242편)이 발표된다.

폐회식에서는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선언'이 채택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에 국내 대기환경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협력 및 현지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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